질문 1. 안녕하세요? 오늘도 “기능적 뇌척주요법, FCST"라는 턱관절을 이용한 전신치료법을 창안하시고 최근 ‘턱관절의 비밀’이라는 저서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턱관절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계신 이영준박사님을 모셨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답변 1.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질문 2. 박사님, 오늘은 또 어떤 질병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습니까?

답변 2. 예, 오늘은 일반 청취자 및 시청자께서는 생소하게 생각되실지 모르겠는데 만성턱관절장애와 전신증상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질문 3. 그럼 만성턱관절장애와 전신증상은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부터 설명해주시죠?

박사님께선 지난 4개월간 전신의 여러 질병들이 턱관절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질병유형에 따른 다양한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답변 3. 예, 그동안은 각 질병에 따른 발병원인과 치료원리 및 치료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특히 각각의 질병이 각각의 척추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고 이들 척추는 또 신경근육골격학적으로 턱관절과 어떤 원리로 관련되어 있으며 질병이 발생하게 되는지 각각의 질병군에 따른 관련성을 설명 드리고 치료방법을 소개해드렸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만성턱관절장애와 전신증상에 대한 관련성 및 그에 대한 대응책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질문 4. 박사님, 만성턱관절장애라고 표현하셨는데 그럼 급성턱관절장애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그렇다면 급성과 만성턱관절장애는 그 나타나는 증상이 어떻게 차이가 있는지 먼저 소개해주시죠?

답변 4. 예, 물론입니다. 급성턱관절장애가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거나 시기를 놓치게 되면 만성턱관절장애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전 강의에서 턱관절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미 약간씩은 언급이 되었습니다만 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하나씩 해나가며 논문이나 저널을 인용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급성 턱관절장애는 주로 턱관절과 그 주변에 국한되어 턱관절관련 증후군이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턱관절의 통증이나 귀의 통증, 두통, 치통, 목의 통증, 어깨나 팔의 근육통 및 근육긴장, 팔저림 등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반면에 만성턱관절장애와 관련된 증후군은 이보다 한 단계 더 진행되어 좀 더 다른 양상의 증상군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두통은 급성과 마찬가지로 같이 동반되어 나타나나 그 통증의 양상이나 정도가 더 심하고 빈번하게 나타나게 되고 우울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만성피로나 수면장애, 생산성감소, 자신감의 부족, 금단증상, 성욕감퇴 등의 턱관절과 전혀 관련 없어 보일 것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외에도 요즘 흔한 만성척추디스크질환 및 각종 만성 근골격계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 사경증, 정신과질환 등, 뇌신경세포 손상질환 같은 만성, 난치성 질병으로 전변되어 나타나게 됩니다.



질문 5. 그렇군요? 급성 턱관절장애에선 주로 턱관절과 그 주변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이 대부분인데 반해 만성 턱관절장애는 턱관절과 전혀 관련없어 보일 것 같은 질병이나 증상군에서도 나타나는군요?

답변 5. 물론입니다. 심지어는 만성 턱관절장애 환자에게 내려진 전문의별 진단명에 대한 논문보고를 살펴보면 아마도 더욱 놀라실 것입니다.



질문 6. 그럼 만성턱관절장애를 가지고 있는 한명의 환자를 여러 종류의 전문의에게 진단을 의뢰한 결과 내려진 전문의별 진단명이 서로 다르다는 말씀입니까?

답변 6. 예, 그렇습니다. 만성턱관절장애를 가지고 있는 한명의 환자를 각 전문의별로 진단을 의뢰하였더니 그 환자가 가지고 있는 턱관절증후군에 따라 전문의들로부터 내려진 진단명은 모두 달랐습니다.



질문 7. 그럼 어떻게 진단명이 그렇게 다르게 내려질 수 있었나요?

답변 7. 예, 한명의 만성턱관절장애 환자를 각 전문가에게 보냈더니 그 전문의들은 그 환자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기능적인 신체증후군을 자신의 전문가적 관점에서 진찰하여 여러 가지 진단명을 내렸습니다. 물론 제가 소개하는 내용 또한 2001년도 논문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Ann R Autralas Coll Dent Surg 2001;15:199-202인용

예를 들면, 치과의사에게 의뢰했더니 턱관절이상(장애)라는 진단명이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신경과의사에게 의뢰했더니 비정형적인 안면통과 편두통, 긴장성 두통이라는 진단명이 내려졌습니다. 또한 이비인후과 의사에게서는 부비동염, 귀의통증, 이명, 어지럼증으로 진단명이 내려졌으며, 알러지 전문의에게 보냈더니 다발성 화학적 감수성 알러지라는 진단이 내려졌고, 내과의사에게 보내보았더니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류마토이드 전문의에게서는 섬유근육통, 소화기내과에서는 비궤양성 소화불량 및 과민성장증후군이라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또한 부인과에 보냈더니 월경전조증에 만성골반통이라는 진단명이 내려졌고, 호흡기내과에서는 과호흡증후군, 심장내과에서는 비전형적 또는 비심장성 흉통과 자율신경장애라는 진단명을 내렸습니다.



질문 8. 와~~~, 박사님, 한 환자를 놓고 어떻게 이렇게 여러 전문의마다 다양한 종류의 진단명이 내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답변 8. 예, 이는 만성턱관절장애 환자가 되면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여러 가지 질병을 함께 다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한마디로 수십 가지의 질병증상을 한 환자가 동시에 가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턱관절자체의 국소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전신에 걸쳐 광범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질병증상을 가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그래서 서양의학에서는 이를 통틀어 턱관절증후군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 턱관절증후군에는 자그마치 200여 가지의 병명, 즉 질병종류가 있습니다.



질문 9. 박사님, 그럼, 만성 턱관절증후군을 갖고 있는 만성턱관절장애환자들의 경우는 턱관절 자체의 국소적 질환이나 증상보다도 전신에 걸쳐 다양하게 좀 더 진행된 여러 가지 증상들을 갖고 있다고 보아도 됩니까?

답변 9. 그렇습니다. 급성 턱관절장애일 경우는 턱관절주변에 국한된 가벼운 증상이나 턱관절과 관련된 가까운 근골격계 분야에서 주로 통증으로 나타나지만 턱관절의 불균형이 만성화되어 오랫동안 진행되게 되면 신경계의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켜 다양한 만성질병 혹은 난치성질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래서 청취자 여러분이 갖고 있는 질병이 혹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병이거나 어떤 방법으로도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질병이나 증상이라면 만성턱관절증후군으로 의심하셔도 될 것입니다.

이는 한마디로 턱관절의 불균형을 조절하여 전신의 모든 음양균형을 조절하는 FCST치료가 가장 적당한 치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질문 10. 급성턱관절장애가 만성화되었을 경우 어떤 이유로 턱관절과 관련이 없어보이는 신체 여기저기에 만성 통증성 질환이나 희귀 난치성 질환으로 나타나게 됩니까?

답변 10. 예, 거기엔 신경학적으로 그리고 근육학적, 골격학적으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턱관절주변에는 3차신경인 5번 뇌신경의 대부분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턱관절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신경학적으로 턱관절주변의 3차신경과 1,2번 경추 옆을 지나는 척수신경의 말초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여 중추신경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뇌의 가소성변화가 광범위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두 번째는 턱관절이 차지하고 있는 뇌의 체성감각 및 운동신경 영역이 광범위합니다. 뇌의 3분지 1을 턱관절이 지배하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세 번째는 3차신경과 관련된 신경절과 내측 신경핵이 뇌의 중심부 신경핵과 연결되어 있어 여러 가지 전신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예를 들면 부교감신경은 3차신경의 비강과 상악신경 및 눈물샘을 지배하는 신경과 연결되어 있어 TMD시 안구건조 및 눈물과다 등의 눈의 문제를 일으키고 축농증이나 비염 등 여러 가지 코질환을 유발시키게 됩니다.

네 번째는 TMD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혀나 귀의 고막신경과 연결되어 있어 이명이나 청력장애, 이하선 기능이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섯 번째는 TMD시 혀와 인두와 관련된 경추 옆의 경수신경과 3차 신경핵에 문제를 일으켜 저작근과 혀와 인두의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침을 삼키기 어렵거나 말할 때 언어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질문 11. 박사님, 턱관절이 문제가 생기면 신경학적으로도 이렇게 많은 문제를 일으키며 다양한 전신질환을 야기할 수 있군요?

답변 11. 예, 그 뿐만이 아닙니다. 턱관절과 경추사이에는 더욱 복잡하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러 가지 신경학적 그리고 해부학적인 관련 메커니즘들이 또 있습니다.

예를 들면 턱관절 주변의 5번 뇌신경은 뇌줄기를 타고 1,2,3번 경추에서 올라온 척수신경과 서로 연결되어 있어 경추의 문제는 저작근의 활성을 증가시키고 이는 턱관절의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며 턱관절의 문제는 다시 경추의 문제를 심화시키는 상호 역학관계에 있습니다. J Orofac pain 1998;12;7-16 Pain 1986;27;219-235

뿐만 아니라 한쪽의 TMD가 발생하게 되면 설골과 연결된 근육이 짧아지면서 목이 굽어지게 되어 목의 정상적인 C자형 커브가 펴지는 일자목을 유발하게 되는 기전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자목이 자세이상을 유발하고 척추측만이나 척추후만, 일자허리, 골반이상 등을 유발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p neurol 1975;47:330-42

그리고 요즘 저희 클리닉을 자주 찾는 만성질환 환자 중에 현대의학에서 난치성질환으로 취급하고 있는 연축성 사경증을 유발하는 기전도 턱관절과 상부경추의 3차신경과 연계되어 나타나는 질병이며 치료 역시 이런 기전에 의해 치료되고 있습니다. Ref: Minerva stomatol 1996;45:387-92/ J Craniomandibular Pract 1997;15:300-9 / Am J Phys Med 1962;41:90-135 / J Dent Res 1973;52(4): 668-673



질문 12. 박사님, 저나 청취자 여러분은 만성턱관절장애가 되면 이렇게 다양하게 여러 분야에 걸쳐 전신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을 오늘 박사님을 통해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답변 12. 예, 감사합니다. 오늘 설명 드린 내용들을 화면을 통해서 입체적으로 같이 설명하고 보여줄 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까지 설명 드린 내용은 턱관절의 불균형문제가 만성적으로 진행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극히 일부의 신경학적인 메커니즘을 설명 드린 것일 뿐입니다.

이외에도 턱관절과 경추의 상호작용으로 생기는 구조적인 변화 중에 환추와 축추의 위치변화가 이루어지는 기전을 비롯해서 턱관절과 경추 후두골과의 관련된 근육의 문제에 의해 유발되는 메커니즘, 턱관절의 문제로 야기된 1,2번 경추의 구조적 변화와 연조직변화로 유발되는 전신증상의 메커니즘 등, 신경해부학적, 구조적인 여러 가지 메커니즘들이 아주 많습니다.



질문 13. 박사님, 그러면 이러한 문제들이 종합해 보건데 모두 턱관절의 불균형이 원인이 되어 만성턱관절장애로 변하게 되면 척추구조가 무너지게 되고 뇌신경계의 이상이 생기게 되어 결국 만성턱관절증후군이라는 다양한 전신증상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결론에 이르는데요, 맞습니까?

답변 13. 예, 맞습니다. 만성턱관절장애가 되면 여러 가지 증상을 한사람이 다양하게 갖고 있는 복합적인 질병을 지니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아주 힘든 삶을 살게 됩니다. 이럴 경우 여러 전문의를 찾아가게 되면 전문의마다 내려지는 질병명이 다르게 되어 각종 약물에 찌들려 살게 되지요.

이럴 때는 인체를 종합적으로 관찰하고 턱관절의 불균형으로 야기된 만성턱관절증후군 즉, 모든 전신증상을 한꺼번에 다스려 줄 수 있는 FCST클리닉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신다면 훨씬 더 고생을 덜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 14. 박사님, 마지막으로 시청자와 청취자 여러분을 위해 한 말씀 해주시며 마무리 해주시죠.

답변 14. 예, 시청자 및 청취자 여러분!

턱관절의 반복적이고 과다한 사용, 그리고 이갈이나 이 악물기 등 잘못된 구강습관은 우리 신체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 시킵니다.

턱의 구조적 변화를 진행시켜 삼차신경의 가소성변화(기능이상)를 유발시키며 상부경추의 구조적 변화를 유발시킵니다.

우리 신체의 전체 신경회로의 변화는 물론 전체 근골격계의 구조변화를 유발시켜 복잡하고 다양한 만성턱관절증후군을 유발시킵니다.

지금부터라도 양쪽으로 음식을 저작하는 습관을 생활화 하십시오. 이갈이 혹은 이 악물기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초기부터 하루 빨리 FCST클리닉을 찾아가 해결하십시오. 턱관절의 균형조절을 통해 전신을 조절하는 FCST가 유일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턱관절의 경우는 뇌와 가장 근접해 있어 뇌신경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관절입니다.

FCST를 통해 턱관절의 불균형구조를 정상화시키게 되면 턱관절에서 발생되는 반복적이고 비정상적인 대부분의 부정적 시그널을 중단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여러분은 뇌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회복은 물론 두개골과 척추, 골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건강은 턱관절의 균형에 달려 있음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